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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아기 뭐하고 놀아줄까? 하루가 금방 가는 놀이 추천 7가지

by 미미튜터 2025. 4. 25.

돌 지난 아기, 왜 이렇게 놀아줘야 할까?

돌이 지난 아기는 몸과 마음이 빠르게 자라나는 시기에 접어든다. 걷기 연습을 시작하고, 말을 흉내 내며, 손으로 물건을 잡고 던지는 등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시기의 아기에게는 단순히 장난감을 쥐여주는 것보다, 눈을 맞추고 반응을 주고받는 놀이가 더욱 중요하다. 놀이가 곧 교육이자 사랑 표현이 되기 때문이다. 아직 말은 서툴지만 아기들은 주변을 관찰하며 끊임없이 배운다. 부모가 어떤 방식으로 놀아주느냐에 따라 언어 능력, 정서, 운동 발달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거창한 장난감이 없어도 일상 속 사물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놀이가 될 수 있다. 나는 지금 13개월 돌이 갓 지난 아기를 키우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집에서는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놀아주면서 가장 아기가 좋아했던 놀이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돌 아기와 함께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놀이 7가지다. 직접 해본 경험도 포함되어 있어 현실적인 팁이 될 것이다.

돌 아기 뭐하고 놀아줄까? 하루가 금방 가는 놀이 추천 7가지
돌 아기 뭐하고 놀아줄까? 하루가 금방 가는 놀이 추천 7가지

하루가 순삭, 돌 아기와 해본 놀이 7가지

종이상자 숨바꼭질 놀이
큰 택배 상자 하나만 있어도 훌륭한 놀잇감이 되었다. 아기를 상자 안에 숨기고 “어디 있을까~?” 하며 놀아주었더니 아기가 크게 웃었다. 인형을 상자 안에 숨겨두고 찾게 하기도 했고, 기어다니는 아기라면 상자 안팎을 오가며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스티커 붙이기 놀이
아기 전용 스티커북을 사용하거나 손에 잘 떼지는 스티커를 활용해 놀아주었다. 책이나 벽에 붙였다 떼는 단순한 동작만으로도 아기가 즐거워했다. 엄마 얼굴이나 손에도 붙이게 했더니 더욱 흥미를 보였고, 손가락의 소근육 발달에도 효과적이었다.

 

음악 틀고 흔들흔들 춤추기
율동 동요나 리듬감 있는 음악을 틀어주었고, 함께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어깨를 흔들거나 손을 흔드는 등의 간단한 동작을 보여주었더니 아기도 따라 하려고 했다. 에너지 소비에도 도움이 되어 아기가 더 잘 먹고 잘 자는 데 도움이 되었다.

 

물티슈 꺼내기 놀이
사용하지 않은 천 조각을 빈 물티슈 통에 넣고 하나씩 꺼내게 했더니 아기가 꽤 오랜 시간 집중했다. 끈기와 손 조작 능력을 기르기에 좋았고, 실제 물티슈는 위생상 사용하지 않고 천을 활용한 점이 안전했다.

 

블록 쌓기 & 무너뜨리기
블록을 쌓아두면 아기가 다가와 무너뜨리는 것을 반복했다. 처음에는 엄마가 쌓고 아기가 무너뜨리는 방식이었고, 점차 아기가 스스로 하나씩 쌓아보기도 했다. 무너질 때의 소리와 장면을 특히 좋아했다.

 

책 읽기 & 그림 짚기
그림이 중심이 되는 책을 활용해 함께 보았다. 동물, 탈것, 감정 표현 등 다양한 그림책을 보여주며 “이게 뭐지?”, “멍멍이는 어디 있을까?” 식으로 질문을 던졌다. 아기는 손가락으로 그림을 짚으며 반응했고, 언어 자극과 소근육 발달 모두에 도움이 되었다.

 

역할놀이: 인형 밥 먹이기
아기 인형을 활용해 밥을 먹이는 흉내를 내거나 이불을 덮어주며 잘 자라고 말해주었다. 엄마가 먼저 보여주자 아기도 따라 하기 시작했고, 숟가락이나 컵 같은 장난감을 활용해 흉내내는 놀이에 점점 익숙해졌다. 감정 표현 능력과 상상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었다.

 

놀이가 거창할 필요는 없다, 매일 마음만 담으면 된다

놀이를 위한 특별한 준비가 없더라도, 아기와 즐겁게 반응을 주고받는 시간이 가장 중요했다. 같은 놀이도 날마다 아기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고, 새로운 장난감을 사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놀이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

놀이 시간이 항상 길 필요도 없었다. 10분 정도만 집중해서 놀아주어도 아기에게는 충분한 자극이 되었고, 그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되었다. 부모가 웃으며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아기는 놀이를 즐겁게 기억했다.

매일이 비슷한 것처럼 느껴져도, 아기는 매일 다르게 자라고 있었다. 크고 특별한 순간만을 기다리기보다는, 작은 놀이 속에서 함께 웃고 반응하는 순간이 아기의 성장에 더 큰 의미가 되었다.